"순환경제 한계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은 재화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이 계속되는 한 순환경제는 탄소 중립의 대안이 될 수 없고 자칫 걸림돌이 될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기존 선형경제보다 발생량이 적을 뿐 순환경제 역시 탄소를 만들어내는 건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순환경제 규모를 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플라스틱이나 비닐과 같은 비 친환경 재료가 생산물의 원자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 정책 또한 이런 방향이 돼야 한다는 견해다. HBR 또한 “순환경제를 통해 재료 재활용과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탄소 중립의 모든 해법은 아니다”며 “순환경제는 세계 경제에서 성장과 낭비적 소비주의 등에 대처하기 위한 더 큰 노력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뉴스 '[신경제 그림자3] 친환경 순환경제? 탄소 중립 걸림동 될 수도' 중에서
[新경제 그림자③] 친환경 순환경제? 탄소 중립 걸림돌 될 수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컫는 용어 가운데 새롭게 떠오르는 마법 같은 단어인 순환경제는 파괴나 훼손 없는 경제 성장을 약속한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인 자원 사용 가운데 작은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열역학 법칙은 고려하지 않는 개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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