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종류가 다양하고 재질마다 재활용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재활용 100% 하기 힘들었는데요, 지난 8월 재활용이 쉽지 않은 플라스틱을 완전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미국 애크런대 고분자과학대학 왕쥔펑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왕쥔펑 교수팀은 고분자인 중합체를 원래 재료인 단위체로 다시 분해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계해 플라스틱의 지속가능한 화학적 재활용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연구팀이 합성한 고분자는 기존 플라스틱의 특성인 열에 대한 안정성과 기계적 특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을 뿐만아니라, 연구팀의 고분자는 370℃의 고온에서도 분해되지 않을 만큼 열에도 강했습니다. 이로써, 폐플라스틱에서 처음과 같은 고품질 원료를 쉽게 뽑아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개발은 플라스틱을 일회용이 아닌 거의 무한한 수명을 가진 재료로 변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